삶 사람이 산다는것은 부여된 의미를 완수해 나가는것이다 그 의미가 굴레가 될지라도 운명처럼 여기며 꿋꿋이 터드럭거리며 가는거다 오늘도 거울을본다 그리고 내게묻는다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했냐고 대답 없어도 표정이 벌써 알아차리고 결론지어주길 애써 웃음지어도 썩소로구나 진.. 자작시 2012.10.24
창밖 가로수 창밖 가로수는 갈 바람으로 흔들거리며 계절에 동화되어간다 가을색은 그리 길지않은시간을 남기고 사라질거다 그리고 흔적만이 가슴에남아 기억되겠지 잠시후면 약간의 酒果褒 를가지고 아버님산소로 떠나야한다 블로그에선 플라이 로빈플라이를 실버콤비네이션이 애닮게외친다 그 .. 자작시 2012.10.24
다짐 벌써 모두가 퇴근한시간 이것저것을 살피고 마음도 다듬는 알찬시간이다 조금은 허전하고 외로워도 가을을 같이하기엔 참 좋은 분위기다 어느새 10월도 막바지! 지나고나면 별거아닌것을 몇몇일을 고민하고 괴로워했던때가 새삼스럽다 이제 그만큼 성숙해졌으리라 두들겨맞아야 새로.. 자작시 2012.10.23
인내 맑은 가을하늘 발가벗겨진채 네거리에 구경 거리로 내놓아진느낌 언제나 등짐지고 우보천리를 닮아가며 걸어왔는데 아직도 아직도 그 끝은 보이지않는다 사주에 여러입을 책임저야한다는 팔자가 좋았고 늙어서까지 일해야한다는말에도 좋았다 맘만 편하다면 모두를 주어도 좋으련만 .. 자작시 2012.10.19
보물과 큰 고기 누구에게나 혼자만의 보물을 꿈꾼다 보물의 귀중함은 간직한사람에게만 가치있고 소중한것이다 간직하고있을땐 그 가치를 가늠못한다 잠시 이탈했을때 아까워하고 다시 소중함을 되뇌어 평가한다 큰 고기는 어항에서 살수없다 어항에 가두려애써도 안된다 고기가 커가는만큼 어항이 .. 자작시 2012.10.18
내 인생 내 인생 하지못했던 경험에 당황해하면서 어쩔줄 몰라했던 서툰 내 솜씨에 모두가 사라져갔다 난 인생을 연필깍듯 조금씩 다듬어가는거라 생각했고 그러기에 실수없이 살수 있었다 그런데 그건 순발력부족을 변명하는것에 지나지않았음을 오늘에야 알게된 하루였다 상처받은이에게 혜.. 자작시 2012.10.17
가을 같은 맘 내맘 발끝에 힘 모아 신호등없는 길에서 무한히 달리고싶다 내 자신을 미워해본건 오늘이 처음이다 또한 나의 한계가 이리도 얕은줄 예전엔 몰랐다 이 아픈맘 길게 갈것같아 애련함을 감당키 힘겨워 몇자 적어본다 무엇때문에 그리된건지 꼬집어 잡아못내는 내가 바보다 긴 겨울같은 날.. 자작시 2012.10.17
가훈과 좌우명 家 訓 補 切 莫 如 勤 (보 절 막 여 근) 부지런함으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보충한다. 無 汗 不 成 (무한불성) 땀 없이 아무 일도 이룰 수 없고 磨 鐵 杵 (마철저) 끈기 있게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이루어진다. 以後 萬 福 雲 興 (만복운흥) 그러면 만복이 구름처럼 흥하여 일어난다. 자작시 2011.10.29
석사동기 수리산행 잘 다듬어진 소나무가 보기에도 넘 좋았다 그밑엔 새들이 먹을모이로 보리쌀이 흩어뿌려졌고 가끔오는 박새가 날 처다보며 빨리 비키라신호하듯 풀렁거리고 난다 넓은정원이 있다면 이런소나무를 한그루 심어놓고 그 그늘에서 솔향내나는 차한잔 하고싶다 자작시 20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