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내 인생

zarashin 2012. 10. 17. 09:46

 

내 인생

하지못했던 경험에

당황해하면서

 

어쩔줄 몰라했던

서툰 내 솜씨에

모두가 사라져갔다

 

난 인생을 연필깍듯

조금씩 다듬어가는거라 생각했고

그러기에 실수없이 살수 있었다

 

그런데 그건

순발력부족을 변명하는것에 지나지않았음을

오늘에야 알게된 하루였다

 

상처받은이에게

혜량할수없는 가슴의 상처를

보듬어 감싸안아주고싶다

 

그리고 

나의 서툰 처신으로

가슴에 남을 상처가 없길 기원하면서............

 

아프다

가슴이 조여오고 눈꺼플이 사각거린다

잠시청한잠엔 토막꿈으로 심란한 걱정을 더해간다

 

출근길 가을낙옆뒹구는것이

예전느낌엔 낭만이였는데

오늘은 그져 수명을다한 낙옆신세가

련민에 젖는다

 

맘은

다시 토해내듯 이글거리는데

산듯한 청량제는 어디있는지

이곳 저것 더듬어 읖조려봐도 도통 기억이나질 안는다

 

 

먼발치에 다가오는일들을

어찌 세심히 기억에담아 근심을 키워가는가

 

먼 훗날 망각이란 약으로 슲음을 삭여가며 살수있는건 아닌가..

지금 이대론 죽을것 같은데 말이다

 

그렇게

오늘을살고 내일을 살아가는거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내  (0) 2012.10.19
보물과 큰 고기  (0) 2012.10.18
가을 같은 맘  (0) 2012.10.17
가훈과 좌우명  (0) 2011.10.29
석사동기 수리산행  (0) 20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