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하 ~일련

zarashin 2013. 9. 16. 11:40

하 ~~~일년

어느새 일년이흘렀다.

수많은 사연을 등대삼아 시간은 흐른다.

그것이 이건 이건

세월이란 큰 강에 기대어 흐른다.

 

내게도 일년이 그렇게 흘러갔다

늘상 바로앞에 놓여진것을 가장큰 가치로알고 초조해하면서 말이다.

조금만 비켜서보면 별것도 아닌것을 ~~

아마도 그걸 깨닫는날이 죽는날일지도 모른다.

 

한때는 마음조이고 고개저어가면서 뿌리치기도했고

때때로 아련히 긴 세월처럼 느껴지기도한것이 이런것은 아닐까?

헌옷도 한때 누군가의 마음을 설래게하며 고른 새것이였기에

애련함이 한구석에 자리해서일거다.

 

내맘은 숫한세월을 더해

거동이 불편하고 기억력도 아득히 가물거릴쯤에

그때맘 흔적이라도 있었음 좋겠다

 

내게도 한해동안 큰 성취도있었고

그로인해 많은 세금에대한 불만도있었으며

아버님의 작고로 큰 인연이 살아짐에 서글퍼하기도했다

 

이제

내나이 살아갈날보다 살아온날이 훨씬긴것을!!

어째서 영생할것처럼

서운해하고 그리워하고 그랬을까?

 

어느 선각자는 

인연을 가급적 만들지말라 했다지만

사람사이에 섞여사는것이 사람인지라

우리는 사람을 人間이라 말하지않던가.

 

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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