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방의 치목

인방의 치목

인방이란 기둥과 기둥 사이, 또는 문이나 창의 아래나 위로 가로지르는 부재로 상인방과 중인방, 하인방으로 구분한다. 창 또는 문을 낼 것인지 아니면 벽을 설치할 것인지에 따라 인방의 수와 위치가 달라진다. 그 칸에 창이나 문을 설치하든 아니면 벽을 설치하든 상관없이 하인방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논산현장에서는 도리가 상인방을 겸하였고 결국 중인방 하나만 설치하였다. 그만큼 부재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하인방은 하인방끼리, 중인방은 중인방끼리, 상인방은 상인방끼리 같은 높이로 설치해야 외관상 가지런하고 통일감 있어 보기도 좋다. 인방은 기둥, 보, 도리 등 골격을 조립할 때 같이 하든가 아니면 조립 후 수장들일 때 조립하느냐에 따라서  기둥에 꽂히는 양쪽 끝의 장부촉의 길이와 형태가 달라진다. 물론 이런 사항들은 설계에 반영되어 있어야 치목할 때 혼동을 줄일 수 있고 기둥을 치목할 때 인방이 꽂힐 장부홈도 이에 따라서 가공되어야 한다. 보통은 수장들일 때 인방을 조립하나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쌍장부로 가공해야 한다. 장부촉의 길이도 한쪽은 길게 만들고 기둥에 홈을 팔 때도 하나는 깊게 파서 길게 만든 장부촉을 밀어 넣으면 반대쪽 홈에 여유가 생겨 쉽게 인방을 조립할 수 있다. 길게 만든 쌍장부의 반대 방향으로 인방을 밀면 긴 쪽의 쌍장부 촉과 촉 사이에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 쐐기를 밖아 넣으면 인방은 완전하게 고정이 된다. 이렇게 쌍장부로 가공하면 나무의 뒤틀림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어 안정적이나 공정이 길어져 논산현장에서는 중앙에 하나의 장부촉을 만들고 20mm가 통으로 걸리게 가공하였다. 인방의 치목순서 역시 원구와 말구의 단면에 중심을 잡아 十

열십자로 중심선을 그리고 서로 연결하는 먹줄을 친다. ㄷ자(삼면치기)기둥을 가공할 때처럼 삼면을 평면으로 가공하고 원목형태로 남아있는 양쪽 끝을 240mm의 사각이 되도록 스카프가공을 한다. 기둥(중심선)과 기둥사이가 5000mm이고 기둥을 치목할 때 인방이 꽂힐 장부홈의 깊이를 60mm로 가공했다면  인방의 길이는 4820mmm가 된다. 인방부재의 길이를 정확하게 4820mm가 되도록 재단을 한 다음 원구와 말구의  十열십자를 연결하는 먹줄을 다시 친다. 양쪽 끝 60mm되는 지점에 둘레 방향으로 길이 방향의 먹선에 직각이 되도록  직각자를 이용해 사면에 선을 긋는다. 부재의 양쪽 끝 사면에도 十열십자 형태로 선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평면가공을 하지 않은 면이 옆으로 가도록 부재를 배열한다. 아래 윗면에 十열십자를 기준으로 둘레방향 양쪽 40mm 되는 지점에 연필로 표시를 한다. 다음은 원구와 말구의 단면에 그려진 十열십자의 상하 중심선을 기준으로 직각자를 이용해서 좌우40mm가 되는 각 지점에 좌우 중심선에 직각이 되도록 선을 긋는다. 원구와 말구에 그려진 선과 아래 윗면에 표시해 두었던 지점을 연결하는 선을 긋는다. 체인톱으로 작도한 선을 따라서 자르고 따낸 다음 끌로 매끄럽게 마무리한다.

 

         
                          인방의 작도법과 인방의 장부촉

출처 : 인방의 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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