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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치목의 일반 과정

zarashin 2007. 1. 24. 10:52
 

치목의 일반 과정

용도에 따라 재단된 부재의 박피 작업을 시작으로 치목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원형 통나무를 그대로 사용하는 부재는 전체를 박피한 후에 필요한 길이로 자른 후 다음 과정을 작업하면 된다. 그러나 양면치기나 삼면치기 등 평면가공을 해야 하는 부재는 먹줄을 놓을 부위만 박피를 한 후에 면치기를 하면 박피를 하지 않은 부위는 제거되므로 그 만큼 작업량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박피작업과 면치기 작업을 마친 후에는 대패로 매끄럽게 다듬고 정확한 길이로 절단하여(이상을 마름질 이라함) 다음 공정 인 바심질(마름질이 끝난 부재를 다른 부재와 짜 맞추어지는 부분을 깎고 파내는 작업)에 들어간다.


기둥의 치목

기둥감으로 재단해 놓은 나무의 상태를 보아 어디에 사용할 기둥인지를 결정하여 나중에 혼동되지 않도록 기둥마다 번호를 적어둔다. 그리고 기둥은 원구방향이 아래로 향하고 말구방향이 하늘로 향하도록 세워야한다. 수입목은 원구와 말구의 차이가 적어서 원구와 말구의 구분이 어려울 때가 종종 있는데 옹이의 모양을 보고 구분할 수 있다. 옹이에 나타난 나이테를 보면 폭이 넓은 쪽이 원구 즉 뿌리 쪽이고 좁은 쪽이 말구 방향이다.

한옥에서는 궁궐이나 사찰, 사당 등을 제외하고 일반 살림집에는 4각 기둥을 주로 사용하나 통나무집에서는 ㄱ 자, ㄷ 자, II자, 4각 등 위치에 따라서 기둥의 모양이 다르다. 외부로 노출되는 면은 평면가공을 하지 않고 위쪽에만 스카프가공을 하며 벽체가 닿는 부분만 평면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집의 모서리에 서는 기둥은 ㄱ 자 형태로 가공하고  중간에 서는 기둥은 ㄷ 자와 II자 형태로  평면을 가공하며 4면에 벽체가 닿는 곳에서는 4각으로 가공한다.



기둥 밑면과 윗면에 작도하기

치목을 하기 위해서는 기둥의 밑면과 윗면에 치목하고자 하는 모양대로 작도를 하고 먹선을 놓아야 한다. 먼저 작도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목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 다음 아래 그림의 A와 B지점(수평으로 가장 넓은 지점)을 수평자를 이용해서 수평으로 연결하는 선을 긋는다. 다음은 C와 D지점(수직으로 가장 넓은 지점)을 연결하는 수직선을 긋는다. 단면 중앙에 +자 모양으로 선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가로와 세로가 교차한 부분이 기둥의 수직 중심점이 되며 치목과정 중 작도(치목하기 위해 깎아 내거나 파 낼 위치를 목재위에 연필로 그리는 작업)할 때 항상 이 지점이 중심점이 된다. 가로와 세로선이 교차한 중심점에서 C 방향으로 120mm가(기둥의 가로, 세로 넓이가 각각 240mm로 치목) 되는 지점에 수평선(E와 F지점)을 긋는다. 다시 중심점에서 D 방향으로 120mm되는 지점에서 수평선(G와 F지점)을 긋는다. 이번에는 중심점에서 A 방향으로 120mm되는 지점에 수직선(I와 J지점)을 긋는다. 다시 중심점에서 B 방향으로 120mm되는 지점에 수직선을 긋는다. 이렇게 하면 기둥의 마구리 쪽에 정 4각형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반대쪽 마구리에도 같은 방법으로 작도를 한다. 이상과 같이 모든 기둥으로 사용할 목재에 작도를 하고 먹선을 놓는다. 이 작도법은 기둥뿐만 아니라 규격만 달라지지 보, 도리, 인방 등을 치목할 때 이용된다.

 

    

 

    가) 먹놓고 치목하기 위해 작도한 모습            나) ㄱ 자로 치목한 기둥       

                
 
         다) ㄷ 자로 치목한 기둥                 라) II자(양면치기)로 치목한 기둥

                                     


                                                                                                                    

이와 같이 작도를 마치고 먹선까지 처 놓은 목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체인톱을 이용해서 면치기 작업을 한다.


출처 : 치목의 일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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