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방, 들보, 도리의 조립

인방, 도리, 들보(대들보)의 조립

인방은 전후,좌우의 기둥사이 또는 문이나 창의 아래나 위를 가로(수평)로 짜여지는 부재로 창이나 문을 낼 것이지 아니면 벽을 설치할 것인지에 따라서 개수와 위치가 달라진다. 전체에 벽을 설치하는 곳에는 상, 중, 하에 세 개의 인방을 설치하기도 하나 보통은 두개의 인방을 설치한다. 도리가 상인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상,중,하 세 개의 인방 중에서 가장 기준이 되는 것은 하인방이며 벽을 설치하든 아니면 문이나 창을 설치하든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좋다. 기둥 세우기가 끝나면 바로 인방 등의 조립에 들어간다. 집의 한쪽 방향부터 조립해 나간다.

                                      기둥이 세워질 초석

편의상 집의 좌측부터 조립해 나가는 것으로 가정하고 조립에 대해서 설명한다. 집의 좌측 앞 귀기둥(A)과 뒤 귀기둥(K)에 연결되는 인방과 도리, 들보를 조립하고 다음 칸의 조립에 들어간다. 중간에 샛기둥(L)이 있다면 앞의 귀기둥(A)과 샛기둥(L)을 연결하는 하인방, 중인방, 상인방의 순서로 조립한 후 샛기둥(L)과 뒤의 귀기둥(K)을 연결하는 인방을 조립한다. 인방을 조립할 때 문이나 창이 설치되는 곳에는 문선을 설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문선을 못으로 만 고정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다음은 기둥(A)와 기둥(L), 그리고 기둥(K)를 연결하는 들보를 올려 조립한 후 기둥(A)와 바로 우측 기둥(B)를 연결하는 인방을 조립하고 좌측으로 출목한 도리를 올려 짜 맞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도리가 출목되기 때문에 기둥(A) 위에서는 들보와 도리가 받을장 엎을장으로 조립되고 기둥(B)위에서는 주먹장으로 조립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목할 때 어떻게 가공하였는가에 따라 들보와 도리의 조립 순서가 바뀌어야한다. 즉 받을장으로 가공된 부재를 먼저 조립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은 기둥(K)와 바로 우측 기둥(J)를 연결하는 인방을 조립하고 역시 좌측으로 출목한 도리를 올려 짜 맞춘다. 기둥(J),기둥(B)를 연결하는 인방은 생략(거실이기 때문)하고 들보를 올려 짜 맞춘다. 이번 순서는 기둥(B)와 기둥(C),기둥(J)와 기둥(I)를 연결하는 인방과 도리를 각각 조립하고 기둥(C)와 기둥(M), 기둥(I)를 연결하는 인방을 설치 후 이 세 기둥 위에 들보를 얹어 짜 맞춘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인방과 도리, 들보를 조립하면 된다.

                                    들보, 도리의 조립

출처 : 인방, 들보, 도리의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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