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얹기
서까래와 평고대 설치하기
한옥은 박공지붕(맞배지붕)을 제외한 모임지붕(우진각지붕)과 합각지붕(팔작지붕)공사에서는 추녀를 올리고 평고대를 설치한 후 갈모산방을 고정한 다음 서까래를 건다. 처마의 곡선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다. 박공지붕에는 추녀가 없으며 갈모산방은 설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나무집의 지붕 형태는 대부분 박공지붕이다. 그리고 서까래도 경량목조주택에서 사용하는 각재(2*8, 2*10)를 이용한다. 그러나 이 장에서는 원형 서까래를 사용하여 지붕틀을 짜는 과정을 설명하고 치목과정도 원형서까래를 가공하는 과정이었다. 박공지붕의 작업 순서는 먼저 양쪽 지붕 양끝 박공널이 설치될 자리와 처마부분 중간 중간에 튀어 나온 보머리 좌우에 약 300~400mm 간격(서까래 간격)으로 서까래를 건다. 양쪽 박공널이 들어갈 자리에 설치된 서까래 위를 연결하는 평고대를 설치한다. 한 부재의 평고대로 긴 처마에 걸칠 수가 없다. 평고대는 가능한 긴 부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길이의 한계가 있으므로 몇 개의 부재를 이어서 사용한다. 평고대의 중간에 이은부분이 꺾이지 않도록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평고대의 설치가 끝나면 본격적인 서까래 걸기가 시작된다. 서까래를 걸 공간의 길이를 300~400mm로 나누면 서까래의 숫자가 나오는데 정수로 딱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숫자를 반올림하여 공간의 길이를 나누면 서까래 간격이 되며 이 간격대로 서까래를 걸면 된다. 평고대와 서까래는 못을 박아 고정한다. 집짓기 과정 중 처음으로 못을 이용하여 결구하는 것이다. 삼량집에서는 종도리에서 처마까지 한 개의 서까래로 걸쳐지지만 오량집 이상에서는 두 개씩 건다.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방, 들보, 도리의 조립 (0) | 2007.01.24 |
---|---|
[스크랩] 동자주와 중보, 중도리, 대공, 종도리의 조립 (0) | 2007.01.24 |
[스크랩] 박공널, 개판, 모끼연, 연함 설치하기 (0) | 2007.01.24 |
[스크랩] 기와잇기, 벽체 만들기, 창과 문의 설치, 난방 바닥 만들기 (0) | 2007.01.24 |
[스크랩] 기와잇기, 벽체 만들기, 창과 문의 설치, 난방 바닥 만들기 (0) | 200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