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1. 추진계획 개요

 

□ 중국은 서부대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3개 중점개발구를 지정, 집중육성 추진. 이를 통한 서부지역 전체 경제발전 도모

 

  - 중국정부는 서부대개발 11차 5개년 계획(2006~2010년)에서 기존의 서부대개발 정책을 지속 추진하면서 ‘광시(廣西)북부만경제구’, ‘청위 경제구’, ‘관중-텐수이 경제구’를 중점 개발지역으로 지정하여 이들 3개 경제구를 기반으로 서부대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천명

 

< 서부지역 3대 경제구 비교 >

자료:www.chinawest.gov.cn

 

 

2. 3개 경제구 지정의 배경

 

□ 서부대개발은 2050년 완료를 목표로 중국정부는 서부대개발을 크게 준비단계, 추진단계, 완성단계로 구분하여 추진

 

  - 준비단계(2000~2010년): 인프라 확충과 생태환경 보호와 개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서부지역의 투자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경제발전이 선순환 될 수 있는 기반 조성

 

  - 추진단계(2010~2030년): 준비단계의 인프라 확충 등을 기반으로 하여 서부지역 각 지방 정부들은 대내외 경제환경과 과학기술의 발전 추세에 따라 각 지방 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을 육성. 농업의 산업화, 농촌유휴인력의 도시 흡수를 통해 도시화율 50% 초과. 서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업화를 마무리

 

  - 완성단계(2031~2050년): 서부지역의 현대화를 통해 경제적 번영, 사회적 안정, 생활수준 향상 도모

 

  

□ 3개 경제구 실정에 맞는 산업의 육성을 통해 서부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전망으로 이들 경제구는 서부대개발 촉진의 삼각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광시북부만경제구: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물류, 무역, 제조기지 및 정보교류센터 기능을 수행하며, 서남·화남·중남 지역의 발전을 도모. 주요 육성산업은 정유, 석유화학, 첨단기술, 제조업(제지·제당 등), 농산물 가공 등

 

  - 청위경제구: 지역 내 농촌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 농촌인구의 활용 및 소득향상을 통한 경제발전에 초점. 주요 육성산업은 기계설비(발전·자동차·오토바이 등), 첨단기술, 천연자원개발, 항공우주, 서비스(금융 등), 신재생에너지 등

 

  - 관중-텐수이경제구: 서북부 내륙지역 개방 및 개발을 선도하여 산시, 간쑤에서 시작된 경제개발이 주변의 닝샤, 칭하이(靑海), 신장(新疆), 시짱(西藏), 네이멍구(內蒙古) 등으로 파급되기를 기대. 주요 육성산업은 기계설비제조(발전·공작기계 등), 첨단기술(집적회로·항공우주 등), 농산물가공 등

 

3. 서부지역 3개 경제구 개황

 (1) 광시북부만경제구

□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 경제구조 고도화를 통해 국민소득 전국 평균 수준 목표

  - 중국 국무원은 2008년 1월 ‘광시북부만경제구발전계획’을 공식 발표하여 개발을 본격화함

  - 또한,광시북부만경제구를 통해 중국 서남, 화남, 중남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아세안 진출전진 기지로서 물류, 무역, 제조기지 및 정보교류센터 역할을 기대

 □ 석유화학,제지,첨단산업 등을 집중 육성 계획

  - 석유화학: 난닝의 석유화학 설비를 기반으로 하여 난닝에 대형 정유시설 건설, 연해지역 석유화학 클러스터 건설

  - 제지: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하여, 친저우, 티에샨강 등에 대형 제지 관련시설 건설. 중고급 제지제품을 개발하고, 조림부터 제지 생산까지 일관 공정을 가진 산업 클러스터 건설. 부가적으로 목재가공 관련 산업도 육성

  - 첨단산업: 전자, IT, 생물공학, 신소재, 현대적 중의학, 에너지 절약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며, 난닝과 베이하이의 첨단기술산업단지를 조성. 또한 난닝에 바이오산업 기지 건설

  - 경공업 및 해양자원: 제당 등 식품가공업 육성과 담배 생산 등 추진. 해양 석유 및 천연가스의 탐사 및 개발 실시

  - 기 타: 금융업, 정보서비스업, 여행업, 컨벤션 산업 등을 육성

(2) 청위경제구

□ 청위경제구는 도농통합의 실험지로서 농촌의 도시화에 초점을 맞추어 통합개발을 목표

  - 청위경제구는 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농촌인구의 비중이 높음. 특히, 충칭은 농촌인구 비중이 72.9%에 이르러 전국 평균인 55.1%를 크게 상회

  - 농촌인구가 많은 관계로 전국평균에 비해 도시와 농촌 간 소득격차가 크며, 이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촌인구의 활용과 농촌인구의 도시화를 통해 생활수준개선 및 소득개선의 필요성이 시급

□ 주요 육성 산업은 중공업, 첨단기술, 군수, 자원관련, 농산품, 서비스업 등

  - 중공업, 첨단기술, 항공우주,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모색

  - 지역별로 청두·멘양 등은 첨단기술 산업을, 청두·충칭은 군수산업을, 더양·쯔공 등은 대형발전설비 관련 산업을, 충칭 등은 자동차 및 오토바이 제조업을 육성

  - 또한, 산업발전계획에 맞추어 ① 중공업 기지, ② 첨단기술 기지, ③ 군수산업 기지, ④ 자원가공 기지, ⑤ 농산품가공 기지, ⑥ 현대적 서비스업 기지 등 6대 중점산업기지를 육성할 계획

 (3) 관중-텐수이경제구

□ 개발목표는 서북부 내륙지역 개방 및 개발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 GDP를 2020년까지 2007년의 4배 이상 목표

  - 관중-텐수이 경제구는 서부 및 북방 내륙지역의 ‘개혁개방선도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지역 GDP와 1인당 GDP를 2007년 각각 3,765억 위안, 13,200위안에서 2020년 16,400억 위안, 53,000위안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함 

□ 항공우주,첨단기술산업,장비제조,현대농업,여행업 등이 주요 육성 산업 

  - 항공우주: 시안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항공첨단기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형여객기, 대형화물기, 터보프로펠러 비행기, 항공기 및 우주선 관련 부품, 항공기 엔진 및 부품, 항공기 수리, 위성 및 관련부품 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

  - 장비제조: 시안·센양·바오지·텐수이를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건설. 주요 분야로는 디지털가공기계, 자동차 및 부품, 특고압변압설비, 전자 및 통신설비, 공정기계, 야금설비, 석유채굴 관련 설비, 자원?화공 관련 설비, 풍력 및 태양광발전 관련 설비 등 

  - 자원가공: 바오지·웨이난·통촨·텐수이 등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바오지의 경우 납·아연·티타늄·건설자재 등의 생산을, 웨이난은 석탄·화학비료·몰리브덴의 2차 가공산업·몰리브덴 관련 연구개발기지 건설을, 통촨은 알루미늄 가공·건재·세라믹 등 산업, 텐수이는 비금속광물자원의 개발 및 이용, 건설자재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

  - 여행업: 진시왕릉과 병마용 등의 풍부한 역사적 유물을 기반으로 시안과 센양을 국제적 여행지로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