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

[스크랩] 천연염색의 개요

zarashin 2007. 12. 10. 10:03

 

천연염색의 개요

 

천연염색은 합성염료가 개발되기 전에 모든 나라에서 사용한 색을 내는 방법이었다. 자연환경속에서 색채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염색의 재료가 될 수 있었으며, 색채의 사용은 원시사회의 중요한 구심점이었던 종교적, 주술적인 상징으로 사용되었음은 물론 의식주 전반에 걸쳐 생활색채로서 인간의 미적 본능을 충족시키며 발달되었다.천연염료는 식물의 뿌리, 줄기, 잎, 꽃 등의 식물성 염료, 코치닐(Cochineal, 연지충), 케르메스(Kermes), 티리안 퍼플(Tyrian purple) 등과 같이 동물의 몸이나 그 분비물로부터 색소를 얻을 수 있는 동물성 염료와 다양한 색채를 갖고 있는 흙과 돌 속에 함유된 금속산화물, 즉 무기안료에 의한 착색을 이용할 수 있는 광물성 염료 등이 있다.그러나 어떤 식물이나 동물이라도 함유되어 있는 색소는 한가지가 아니라 산지, 생육환경, 영양상태, 채취시기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얻어지는 색소의 함량에는 차이가 있으며, 색소를 추출하는 방법이나 용매에 따라서도 성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천연염료 염색에는 필요로 하는 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식물 또는 동물을 주로 물로 끓여 얻은 염액을 사용하여 염색을 한다.우리나라의 염색문화는 천연식물성 염색을 기저로 우리강산에서 얻어질 수 있는 천연염료를 사용하여 자연의 색을 찾아내어 우리 정서와 생활철학으로부터 형성되어진 염색기법을 통하여 민족색채로 표출하면서 전통염색문화를 이끌어 왔다. 특히 음양오행사상에 의거한 우리나라의 전통 색채관은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가지의 방위에 대해 오방정색의 기본색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오방간색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오방색은 청(東)·백(西)·적(南)·흑(北)·황(中央)의 오방정색과 홍·벽·유황 등의 오방간색이 만들어진다. 두가지의 정색을 배합하여 만들어내는 간색은 청과 황의 간색인 녹색, 청과 백의 간색인 벽색, 적과 백의 간색인 홍색, 흑과 적의 간색인 자색, 흑과 황의 간색인 유색계 등으로 오방간색 또는 오방잡색이라고도 한다.우리나라의 전통천연염색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10여회 이상의 반복염색을 통하여 정색을 얻고 있다. 이는 염색, 수세, 건조의 오랜 시간과 힘겨운 노동집약적 노력이 필요한 반복염색은 염색의 견뢰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자연염료의 색소가 갖고 있는 본래의 색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장미의방
글쓴이 : 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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