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정서/환경

생체리듬

zarashin 2006. 7.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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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도 양이 성한 때와 음이 성한 때가 있으니, 춘분 이후 추분까지는 양이 왕성해지는 계절이요, 추분 이후 춘분까지는 음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다.

 양이 왕성한 계절에는 모든것이 동적이며 적극적이며 생장하고 발달하고 번식한다.  모든 식물은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며 동물계에도 모든 방면으로 활동과 번식 작용이 왕성하여 겨울잠을 자던 동물과 곤충들이 깨어나고 교미가 성행한다.

 그리고 음이 왕성한 계절에는 모든것이 정적이며 소극적이다 식물은 낙엽이 지고, 동물들은 겨울잠에 빠져든다.

 계절과 건강 관계를 살펴보면 계절에 따라 그 계절에 특히 많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병이 있는데, 청년은 봄 여름에 몸에 탈이 나기 쉽고 노인병은 가을과 겨울에 악화되는 것이 보통이다.

 봄철에는 생리적 활동이 너무 왕성한 것을 감당하지 못하여 피로해서 생기는 병이 많다. 봄을 타거나 신경 쇠약에 걸리는 것 따위가 그것이다.

 여름철에는 몸에 열이 지나치게 많아서 생기는 병이 많다 폐병 조울증  무기력 및 몸이 무겁고 나른함이 올 수 있다

 가을철에는 생리적 활동의 위축에 기인하는 병이 많다. 우울증 소화기 병이 특히 많다.

 겨울철에는 몸에 열이 부족하거나 한기에 상해서 나는 병이 많다. 일반적으로 감기, 노인 해소, 천식, 신장병, 기타 신진대사 기능이 쇠퇴하는 병 등이 많이 발생한다.

 이것을 음증,  양증으로 구분하면 음증은 겨울철에 악화되고 양증은 여름철에 악화된다. 몸 안에 양의 기운이 많은 사람이 여름철을 맞으면 몸 안의 양과 바깥 기후의 양이 합세하여 양이 더욱 성해져서 음과 양의 부조화가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 되어서 드디어 질병의 형태로 변하는 것이다. 몸 안의 음의 기운이 많은 사람이 겨울철을 맞으면 바깥 기후의 음과 합세하여 음증의 병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이 죽는데 횡사나 어떤 급격한 원인으로 죽는 것이 아니고 만성병이나 노화로 인한 자연사는 그 시기가 대개 정해져 있다. 계절로는 추울때 시간으로는 밤이다.  노인의 자연사를 보면 해가 진 후 어두워지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밤 12시 무렵이 되면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혼수 상태에 들어간다. 오전 2시 무렵이 되면 더욱 위험해서 금방 숨이 끊어질 것 같은 상태로 가다가 오전 5시에서 10시 사이에 절명되는 예가 많다.

 제사날을 조사해 보더라도 겨울철과 봄철에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보아 음이 왕성한 시기에 사람이 많이 죽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을 음양으로 설명하면 양은 삶의 기운이고 음은 죽음의 기운이라고 할 수 있다. 음이 몸안에서 활발하게 작용해서 생리적 활동을 자꾸 정지시키려고 하는데 밖에 있는 음이 또한 왕성해지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이다.

 

따뜻한 남자 차가운 여자

하나 속에 정반대 되는 음과 양의 성질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상계는이 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모든 개체의 형태나 성질은 반대되는 두 힘에 의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통해 보다 쉽고 다양한 모습의 '하나 속의 음과 양'을 알아봅시다.

조개의 껍데기는 딱딱합니다.
조개의 껍데기가 딱딱하다는 것은 그 속이 부드럽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조개나 소라의 껍데기가 단단한 것은
그 속에 부드러운 알맹이를 숨기고 있다는 말입니다.>

조개처럼 단단한 껍데기를 가지고 있는 소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라를 먹을 때 입에 씹히는 부드러운 맛을 기억하시겠지요?

여름에 먹는 참외와 수박도 생각해 보세요.
참외와 수박을 만져 보면 단단합니다.
그러면 그 속이 부드러운 것은 당연하겠지요.


자라나 거북은 어떻습니까?
그들의 등과 배는 너무나 단단해서 마치 돌과도 같습니다.


그 정도로 단단한 껍데기에 싸여 있는 자라와 거북의 몸통은 얼마나 부드러울까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알 수 있겠습니까?
딱딱함과 부드러움(剛柔)은 서로 반대되는 성질로서 하나의 개체 속에 공존하고 있는 것입니다.

겉이 딱딱하면 속이 부드러운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겉이 부드러우면 속이 딱딱한 것 역시 동일한 원리입니다.
자두나 복숭아 등을 생각해 보세요.


겉이 부드러운 만큼 속에는 딱딱함을 감추고 있습니다.

또한, 물고기를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물고기의 겉은 조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만큼 속에는 딱딱함을 감추고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물고기의 몸 속에는 날카롭고 딱딱한 뼈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 속에 공존하는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이치를 인체에도 적용해 봅시다.
동양의 이치는 만능열쇠(master key)와도 같아 어디에든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체의 상부에서부터 하부로 관찰해 봅시다.
먼저 머리는 바깥에 단단한 두개골로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부드러운 뇌가 들어 있습니다.
외강내유(外剛內柔)한 모습입니다.

눈, 코, 귀, 입이 있는 얼굴 부분은 대체로 겉에 부드러운 조직과 기관이 있으며 속에 뼈가 들어 있습니다.
내강외유(內剛外柔)한 모습입니다.

목을 경계로 하여 목의 위쪽은 얼굴과 머리가 음과 양이 되어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얼굴과 머리 각각은 겉과 속이 딱딱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목 아래의 몸통을 봅시다.
가슴은 바깥에 단단한 갈비뼈로 싸여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부드러운 허파 등이 들어 있습니다.
외강내유한 모습입니다.
더 밑의 복부와 골반까지는 속에 단단한 척추와 골반뼈를 숨기고 바깥은 부드럽습니다.
내강외유한 모습입니다.


목의 아래는 가슴과 배가 음양이 되어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가슴과 배 각각은 겉과 속이 딱딱함과 부드러움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머리, 가슴, 배의 부위는 놀라운 강유(剛柔)의 짝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인체를 통째로 관찰해 봅시다.
하늘로 올라갈수록 바깥에 뼈가 있어 겉이 딱딱하고 속이 부드러우며, 땅으로 내려갈수록 속에 뼈가 있어 속이 딱딱하고 겉이 부드럽습니다.

인체에 있어
양(陽)인 상부(上部)는 외강내유하며
음(陰)인 하부(下部)는 내강외유합니다.


딱딱함과 부드러움이 하나 속에 맞물려 있는 것은 형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물의 성질을 통해 강유(剛柔)를 살펴봅시다.
이 세상에 물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 있을까요?
그런데 그토록 부드러운 물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믿기 어렵겠지만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물을 통하지 않고서는 그 어느 것도 딱딱하게 되지 못합니다.

쉽게 들 수 있는 예가 바로 콘크리트(Concrete)입니다.
시멘트는 물을 만나지 못하면 가루일 뿐입니다.
물이 시멘트를 결집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딱딱한 콘크리트가 되는 것입니다.


흩어져 있는 만물을 하나로 붙이는 것은 물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부드러운 물 속에 숨은 본성이 딱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水)를 북방(北方)에 배속하고 천지의 기운이 하나로 응결된 모습으로 추상(抽象)한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도 이와 같습니다.
여자는 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여자의 이면에는 강인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강해 보이는 남자의 이면에 한없이 약한 본성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강한 근육질의 운동선수 마음이 더 연약하고 순진한 것이며, 사교성 좋으며 유들유들한 사람의 속마음이 더 독합니다.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여자의 속마음이 활화산같이 타오를 수 있으며, 항상 친절한 여자의 속마음이 의외로 냉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겉이 부드러우면 속이 딱딱하고,
속이 부드러우면 겉이 딱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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