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마음을 가로새겨

zarashin 2018. 6. 19. 10:01

맑고 밝은 하늘이

차가울만큼 깨끗한 날에

발길옮겨 다다른곳은

淸亮(청)히 흐르는 계곡과

安席(안석)같이 편안한 언덕 앞이라!

 

솟구치는 感性(감성)을 억누르려

낮작을 찬물로 핧아내 

막힌한을 떨쳐 털어낸다.

언제였던가

어디였던가

住所도 番地도 없는곳에서

감춰진 鴦衾(앙금)을찾아내 어내고

부드러운 원앙금침에 얼굴을

마음을 위무하여 묻어두고싶다.

긴긴 역사의 뒤안길에서 돌아와

이제껏 감춰두었던 痕迹(흔적)을 하나씩 들추며

萬年(만년)이 지나도 변치않을 家乘(가승)으로 남기고자

온전한 힘을 기울여 여기까지 왔노라.

또,

또~~

힘을 다하여 傳하고 保全하고픈 것은

나를 가로새기고자하는 안간힘일것이로다.

하여

더더욱 소중하고 莫重(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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