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초겨울산행

zarashin 2013. 11. 30. 17:57

 

 

초겨울산행은

코끝이 상쾌하고

가슴까지 확~~뚤리는듯 시원함이좋다

 

오늘은 (12KM 를 5시간에걸쳐 쉼없이 다리뻐근하도록 걸었다)

정재초교를 출발해서

서래봉을 지나 수암봉에서 태을봉과 슭기봉을 감상하고

가보지 않은곳으로 모험삼아 하산했다

예상하기엔 능선을따라 남사박으로

내려오는길이 수월하고 수려할것같았다

 

정상부근은 준수했으나

군사시설 철조망이있어 우회하여 하산중 제법 경치도좋고

자연동굴앞에서는 약간의 긴장감으로 심장이 급히뛰는것을 느꼈다

 

잠시 내려오니 철조망과 감시카메라가 조금은 실망스럽게 했지만

절벽 양옆바위의 위용이 수려했고

매어놓은 동아줄은  하산길을 도와주었다

 

곰보바위를 지나니

한눈에보기에도 명당인듯싶게 잘 자리하고있었다

산을 거의다 내려올쯤 땔감을 준비하는

할아버지한분과 인사하고 하산을 재촉하는데

밭가에메어둔 누렁이가 흰이를드러내고 으르렁대는사나움이

금방이라도 줄이 끊길것같이 위태로왔다

 

남사박은

그개한마리를빼곤 여러마리와 조우했어도 짖는개가없이 온순했다

하산하니 연암사가보였다

작은절이지만 풍광이 아늑하고 감싸앉듯 포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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