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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집의 기초 공사

zarashin 2007. 1. 24. 11:10
 집의 기초 공사

집의 위치 정하기와 규준틀 설치하기

집을 앉힐 정확한 지점을 정하기 전에 경계(도로)에서 얼마나 후퇴해야 하는지 관할 관청의 건축부서에 알아보아야 한다. 땅을 파기 전에 공사로 인해서 지하에 묻힌 시설물이 손상되지 않는지 그 지역의 전기, 수도, 가스, 전화 등 관련 공사나 회사에 알아보아야 한다. 부주의로 매설된 시설물을 훼손하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되며 인명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 대지 모퉁이의 정확한 위치를 기준 삼아서 집의 경계를 표시한다. 집 위치의 모서리마다 정확하게 작은 말뚝을 박고 그 위에 못을 박아서 기초 벽체의 바깥선을 표시한다. 흙을 파내면 이 말뚝은 없어지게 되므로 확정된 모서리들에서 기초 벽체선을 연장한 선위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못을 박아서 표시를 한다. 앞서 미리 정해 놓은 기초 벽체의 위치를 이용하여 터파기의 가장자리 선 밖으로 최소한 1200mm의 간격을 두고 각 모서리마다 적당한 길이의 말뚝을 세 개씩 박는다. 그런 다음 아래 그림과 같이 긴 판자에 못을 박아 같은 높이의 수평으로 고정시킨다. 이것이 바로 규준틀이다. 즉 건물이 들어설 위치와 높이를 정확하게 표시하기 위해 세우는 틀을 규준틀이라 한다. 질긴 실을 두 모퉁이에 있는 반대편 판자위에 연결하고 기초벽체의 바깥 끝선에 맞도록 조정한다. 선이 맞닿은 판자위에 6~8mm 깊이의 톱집을 넣거나 못을 박는다. 이와 같이 톱집을 넣어서 모든 규준틀에 실을 띄워 줄치기를 하면 집의 가장자리 벽체의 바깥선이 된다. 집의 모서리를 직각으로 만들려면 대각선 길이를 같게 조정하거나 피타고라스정리에 의해 직각을 잡는다.(그림삽입)




 


터파기, 거푸집 설치, 철근 배근, 레미콘 타설 하기

규준틀을 설치한 후 실을 띄워 줄치기를 하고 터파기를 한다. 1200~1500mm 정도의 폭으로 지표면 위에서 800~1000mm 깊이로 파낸다. 건물의 중앙부분이 내려앉지 않도록 칸막이벽 위치에도 옹벽을 세운다. 200mm 정도 잡석다짐을 한 후 버림 콘크리트를 치고 철근 배근을 하기 위해서 철근토막을 꽂는다. 하루나 이틀정도 콘크리트를 양생시키고 설계도면에 따라 정확하게 먹선을 친 후 거푸집 설치 및 철근배근을 한다.


                             

기초 옹벽은 지표면으로부터 600mm 이상이 묻혀야하고 지상으로는 300~600mm 정도 노출되게 한다. 철근은 보통 13mm를 사용하고 16mm 철근으로 보강한다. 옹벽의 두께는 보통 200mm 내외로 하고 레미콘은 버림 콘크리트 일 경우 180-12, 옹벽과 매트 콘크리트는 210-12정도의 강도를 사용한다. 콘크리트 타설 후 그 다음날 거푸집을 철거하고 약 4~5일 정도 양생을 시키고 되메우기 작업을 한다. 되메우기 한 흙을 다지고 잡석다짐을 한 후 비닐막을 치고 바닥면 철근배근과 콘크리트를 타설 한다. 줄기초옹벽에서 빼놓은 철근과 바닥철근을 중간 중간 잡아 매 주어야한다. 바닥의 철근배근은 13mm 철근으로 200mm 간격이 되도록 이중으로 배근한다. 레미콘 타설 두께는 200mm 정도로 한다. 누수발생 시 누수가 건물 밖으로 배출되도록 가운데를 약간 두껍게 레미콘을 타설한다.


화장실 등 물을 쓰는 공간은 칸막이로 막아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않고 오수 하수배관 후 별도로 방수 미장하도록 하여야 누수와 습기를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구들방을 만들고자 할 때는 줄기초옹벽 시공 시 아궁이와 굴뚝의 위치를 정하여 구멍을 만들어 놓아야 하며 되메우기와 바다 콘크리트 타설은 하지 않는다.


기초공사 시 병행 처리하여야 할 공정들

-전기 인입 및 콘센트 바닥 배선

기초공사 시 전기계량기 설치함과 배전판 설치 위치에 따른 전기배선을 사전에 하여야 하며 심야전기보일러 설치 시 보일러실 바닥 콘크리트 타설 전에 배선을 해야 하고 지중 배선라인으로 배선 인입선을 뽑아 두어야 한다. 콘센트 및 통신, 유선 등 필요한 배선을 바닥 철근배근 시 미리 결속하여  벽체가 들어설 위치까지 빼 놓으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 수도 인입 및 오 배수 배관공사

화장실이나 다용도실에 외부에서 수도관이 인입될 수 있는 배관을 해 두어야 한다. 오수 배수관의 위치는 벽체를 쌓고 나면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근접한 부분에 배관작업만 하도록 한다. 방바닥 보다 200mm 정도 낮추어 공간을 구분해 두면 자유롭게 배관을 변경할 수 있다.  정화조옹벽공사도 병행하는 것이 두 번 작업을 피하는 방법이다.


초석 놓기

기둥 보 방식 통나무집에서는 SILL LOG 가 초석 역할을 하지만 한옥에서는 반드시 초석을 놓아야 한다.

초석의 윗면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약간 볼록하게 가공하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초석 윗면에 물이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먼저 초석 윗면에 중심을 잡아 十열십자로 중심먹줄을 놓는다. 옆면에도 연장선을 그린다. 그런 다음 기초 바닥 외벽의 중심에 먹줄을 치고 내벽의 중심에도 모두 먹줄을 친다. 기둥이 들어설 위치를 기초 바닥에 표시한다. 초석을 놓기 위해서다. 초석을 들어 옮겨서 바닥에 그려진 선과 초석의 윗면과 옆면에 그려진 선을 맞춘다. 초석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밀고 당겨서 선을 맞추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때는 큰 나무망치로 때려서 선을 맞추면 쉽게 할 수 있다.




출처 : 집의 기초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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